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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파의 여행기
Wellcome - Yaumatei 에서 쇼핑을 하고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는 운 좋게도 맛집이 하나 있었다.숙소에 처음 올 때부터 지나칠 수 밖에 없었던 곳이기도 하다.Dimdimsum 이라고 하는데, 아마 딤딤썸이라 부르면 되지 않을까? 딤썸이 만두요리니, 결국 만두요리 전문점이라 봐도 무방할 듯 하다. 여기서 이른 저녁을 먹기로 했다.사실 점심이라고는 제대로 먹은게 없으니 말이다. 우리가 시킨 것은 총 6가지의 서로다른 딤썸과 맥주였다.하나하나가 맛있었다.또한 하나하나가 색달랐다. 다행히도 여기는 중심가가 아니다보니, 사람도 적었고, 시간대도 저녁시간대는 아니라 그런지 오히려 조용했다. 이른 저녁을 먹고 숙소에서 쉬었다.체력은 방전난지 오래였으니 말이다. 그런데 아직도 하늘은 어둡고 비가 내렸다가 그..
이케아를 나와서는 비첸향을 찾아 나섰다.정확하게는 난 이미 아무 생각이 없었다.그냥 쉬고 싶었다.하지만 그러지 못했다.젠장. 비첸향은 일종의 육포 프렌차이즈라 볼 수 있다.다양한 양념 육포를 판매하며, 한국에도 매장이 진출했지만, 아무래도 홍콩을 비롯한 국가들 보다는 상대적으로 가격도 높고, 맛도 못하다는 평가가 있다고 한다. 비는 여전히 추적추적 내리고 있었고, 피곤하고 짜증이 나기에, 사실 사진 자체를 거의 찍은게 없다.짜증난다. 육포를 사고서는 타임스퀘어로 향했다. 타임스퀘어의 토스트박스 라는 곳에서 밀크티와 빵을 먹었다.여기도 분명히 어딘가의 블로그에서 홍콩에서 무조건 해야 되는 일 중 하나로 나와있겠지. 지치고 질린다.나 역시 블로그를 해오던 사람이고, 블로그를 통해 이런저런 정보를 얻지만, 그..
홍콩 이케아 ( IKEA )는 코즈웨이 베이 ( Causeway Bay ) 에 위치하고 있다. 처음으로 가본 이케아.상당히 넓고 좋았다.거의 대부분의 가구에 직접 앉아보거나 누워볼 수 있었다. 각 가구들은 구획별로 나뉘어져 기획되었고,하나의 동선을 따라 쇼핑하게 되었다. 비가 와서 그럴까, 사람들은 많지 않았다. 가구들 자체와, 그 배치는 홍콩에 있는 것 답게, 홍콩 스타일로 꾸며져 있었다. 아무래도 땅 값이 높아서, 높은 건물들에, 무엇보다 하나하나의 집과 방들의 면적이 작은 홍콩 답게 모든 가구들도 옹기종기 배치되어 있는 경향이 있었다. 이미 이케아를 도착했을때는 체력이 고갈나 있었다.그 이유라면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새벽도착이 아닐까? 하여간 피곤하기도 하고, 배고프기도 해..
기차를 타고, 밖을 보면서 이 여행은 꼬여도 단단히 꼬인 것이라고 느꼈다. 비가 이렇게나 오다니. 이 사진을 보고 누가 여기가 서울의 어딘가인지, 홍콩인지 알 수 있으려나? 문제는 우산을 챙겨오지 않았다는 것이였다.저가항공을 타고 왔었는데, 짐 추가를 하지 않았었다.역시나 돈 문제.. 문제는 기내에 우산 반입이 된다는 것을 몰랐다는 것이다.이전에는 안되었던걸로 기억하는데, 기내에 우산 반입이 되도록 개정된지 좀 지났었다고 한다.2014년 부터 기내에 우산이 반입되도록 허가되었다나.. 여튼, 이 정보를 몰랐기에, 우산을 챙겨오지 않았던 것인데, 이것 역시 큰 패착이 되었다. 숙소는 허름하게 생긴 아파트 단지 구석에 있었다.홍콩 자체가 땅 값이 워낙 비싸기에, 모든 건물들이 자연스럽게 위로 올라가게 되었고,..
홍콩 공항에 도착할 쯤, 이미 비행기의 창문 옆으로는 빗줄기를 볼 수 있었다. 아 이런.. 여행지에서 가장 곤란한 것이, 날씨가 안 좋은 것이다.날씨가 안 좋으면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특히 사진 촬영이라면 더더욱 극악이다.액션캠이면 모를까, 일반적인 카메라는 방수기능이 없거나, 있다 한들 결국 렌즈쪽에서 문제가 생기기 마련이다.물이 안새더라도 렌즈에 물방울이 튀어 사진 질을 떨어트리는 것 만큼은 현존하는 어떠한 카메라도 피해갈 수 없는 것이니깐. 일단 공항에서 이런저런 것을 할 필요성이 있었다.데이터 유심도 확보해야 되고, 아침도 먹었어야 되었다. 내 여행스타일은 새벽이동을 최대한 피하는 스타일이다.새벽에 이동수단을 이용하여 아침에 도착하는 것은 분명히 시간적으로 이득인 경우가 많다.하지만, 체력면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