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파의 여행기
홍콩 여행기 15편 - 저주하고 싶은 블로거들 본문
WESTERN MARKET 이다.
안에는 그냥 자그마한 쇼핑점과 레스토랑이 있었다.
들어가 볼 가치도 없었다고 평가할 수 있지만, 가본적 없었기에 들어가봤었다.
두번 다시는 들어가볼 일은 없다고 확신할 수 있다.
시장이라고 해야될까.
LAN FONG YUEN 이라는 이 곳은 유명한 밀크티 가게이다.
양말로 걸러냈다고 유명하다.
물론 신던 양말은 아니며, 구매자가 양말 건네줄 필요도 없다.
사이즈는 나쁘지 않은 편.
그리고 찾아간 곳은 TAI CHEONG BAKERY 라는 가게.
에그타르트로 유명한가 보다.
벌써 몇 번이나 에그타르트를 먹은건지 모르겠다.
나 역시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이다.
지금 이 곳도 블로그이며, 이 이전에도 티스토리를 한 적 있었다.
그런데도 제목이 다소 자극적인 것은, 그럴 수 밖에 없었다.
정말로 그때는 저 망할 블로거들을 때리고 싶은 마음 밖에 없었으니깐.
바로 위에 나와 있는 가게들을 비롯하여 이 망할 벽화를 찾는다고 몇 바퀴나 돌았는지 모르겠다.
이 벽화 하나가 전부가 아니라는게 더 화나는 것이다.
어디선가의 블로그에 분명히 여기는 홍콩에 가면 무조건 들려야되요~
또는 여기 벽화에서는 사진 짱 잘나와요~ 따위가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그걸 본 누나는 남들이 다 했는 만큼 자기도 하겠다고 이걸 찾아 몇 번이나 헤맸다.
사실 맛도 그저그런 곳이였는데도, 엄청난 줄을 서게한다던가.. (한국인이 절반 이상일 정도로 한국사람이 많다면 이는 필히 어떠한 유명 블로그 또는 사이트에서 추천해준 곳일테다)
특히, 일인분도 채 되지도 않는 곳들을 사진 찍어놓고는 여기 양 푸짐해요~ 따위를 올려대는 블로거들은, 진짜 사형감이다 =ㅅ=!
게다가 여행스타일의 차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따로 다니자고 몇 번이나 말해도 씨알도 안먹혔다.
끌려다닐 수 밖에..
분명히 에스컬레이터도 타고 그랬는데, 사진이 전혀 남아 있지 않다.
이 여행 전반적으로 끌려다닌게 많아서, 짜증나서 사진도 안 찍은 곳들이 꽤나 많긴 하다.
제일 짜증나는 것은 역시 비효율적이라는 거.
굳이 해야만 되는가 싶은 것들을 무조건 해야 된다고 해버리니..
할 말이 없다.
여튼, 피크트램을 타러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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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여행기는 2016년 1월 28일에서 2월 1일 사이의 홍콩 여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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