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파의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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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기/대구

대구 범어 안달루시아 스페인 음식점

니파 2017. 8. 24. 15:22

대구 범어동 궁전맨션 바로 옆에 위치한 안달루시아 음식점은

한참전부터 이런 곳이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었으나

가볼 일은 지금까지 한번도 없었었죠.



하지만 며칠전 부모님이 스페인 여행을 갔다왔는데, 패키지 여행에서 먹었던 빠에야가 영 형편없었다기에,

오늘 그 한(?)을 풀기위해 이 곳에 갔다왔습니다.


엄마의 경우 이미 이전에 자유여행으로 빠에야를 먹었었고, 저 역시 현지에서 먹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외관은 위와 같습니다.

규모는 크지 않습니다.

디자인 역시 딱히 스페인 느낌이 강하다기에는 소품이 꽤 부족합니다.

물론 현지라면 굳이 이런 디자인을 선택하지는 않습니다만..

하몽이 눈에 띕니다.

에스텔라담 생맥주를 맛볼 수 있는데 가격은 잔당 9천원인지라 포기했었네요.



점심 특선을 시켰는데, 1인당 2만원 입니다.

빠에야는 2인분으로 나오는데, 1명이 간다던가 홀수의 경우 어떤식으로 제공되는지는 솔직히 모르겠습니다.

되는지 안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빵은 영 형편없는 편 입니다.


2016/08/30 - [국내여행기] - 대구 범어네거리 르고메드파리16

이런 빵집에서 빵을 구매해오는 게 어떨까 싶네요.

샐러드는 무난합니다.

그리고 내용물 역시 지극히 평범하고 무난합니다.

오늘의 타파스는 감자그라탕 입니다.

단품이나 이렇게 세트구성이나 양에서는 전혀 차이점이 없다고 합니다.

단품 가격은 1만 4천원 입니다.


2명 갔는데 저거 하나 주던데, 3명 4명은 어떤식일까 궁금합니다.


맛은 괜찮았습니다.




다만 이걸 보면서 예전에 본 유튜브가 생각이 나더군요.


메뉴가 계속 바뀌는지에 대해서는 확인이 필요한 부분이 되겠습니다.





옆에서 마침 하몽을 썰고 있네요.

해산물 사프란 빠에야 입니다.

2인분 기준으로 단품 가격은 3만 4천원 입니다.

비싸다면 되게 비쌉니다만,

대구에는 스페인 요리점 자체가 거의 없고, 사실상 여기하고 요 옆에 에스파냐라는 곳 두 군데가 전부나 마찬가지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희귀한 편입니다.

뭐, 찾아보면 동성로에 분명히 없지는 않을꺼에요.



다만 어디가 되었건 스페인의 그 저렴한 가격을 기대할 수는 없을 겁니다.

세트에 포함된 차 입니다.

커피 아니면 차.

얼그레이로 주문 했습니다.





빠에야의 맛은 스페인의 이름없는 싸구려 빠에야 보다는 훨씬 좋은 맛과 양을 보여줍니다.

물론, 스페인의 괜찮은 빠에야의 가성비를 따라올 수는 없을겁니다.

특히 여행객들은 현지에서 이름있는 곳을 찾아가는 경향이 있기에 더더욱 말이죠.






최종결론은,

단점이라면 높은 가격대.

또한 상그리아 미제공이 가장 큰 단점 입니다.



가격대가 1인당 16~18,000원에,

커피 또는 차 항목 대신 상그리아 한잔씩이였다면

괜찮은 가성비를 보여줄텐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