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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믹월드2023 Winter - 입장 그리고 코스어들

니파 2023. 12. 18. 22:45

킨텍스 제1 전시장이라고 해서, 맞게 내렸는데, 6홀로 가라고 하더라구요.

뭐지?

제2전시장으로 이전했나? 

규모가 확대되었나?

처음 가보니깐 아무것도 모릅니다만, 여튼 가라니깐 갑니다.

그리고 제 앞으로도 줄을 지어서 6홀로 가더군요.

6홀이 있는 건물에 입장하니, 내부에도 줄이 깁니다?

줄지어서 6홀로 들어갑니다?

6홀로 들어갔는데도, 벽 따라서 긴 줄이 있고, 거기에는 와..

저 앞에 엄청난 인파가 있더군요.

진짜 사람이 많았습니다.

10시쯤 도착했는데도 이꼴이더군요.

그렇게 여기서 대기합니다.

계속 대기했습니다.

알고보니, 여기는 버퍼 였습니다.

그것도 입장이 아닌, 입장을 위한 입장 티켓을 발급하기 위한 버퍼였죠.

 

 

현장 구매는 되지 않고, 모바일 앱을 통해서 구매 인증이 이뤄지는 형식이였는데,

저 경우는 목요일이였나 이때 구매해서, 하루에 7천원으로 총 1만 4천원을 결제했었습니다.

당일은 만원이였던걸로 기억해요.

얼리버드는 2배였는데, 그럴 가치가 있을까 싶어서 일반으로 구매했었습니다.

코스어나 부스 참가자들은 다른 요금제였던걸로 기억하고 있구요.

 

 

여튼 여기서 한시간도 넘게 대기한 끝에, 입장을 했습니다.

입장한 시점에서 12시가 지났습니다.

일요일 공연이 12시인만큼, 이렇게 오면 공연 제대로 못 본 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이것만으로도 토요일날 사전 답사는 충분한 의미가 있었죠.

폰카는 관계 없지만, 저 처럼 카메라를 이용할려면 사진사 등록이라는 것을 해야 된다고 하더라구요.

이걸 어디서 하는지 물어봐도 아무도 아는 분도 없고..

내부에 들어가서 물어보니 본부쪽에 가보세요 라고 하더라구요.

그렇게 가서 발급받은 명찰.

이름과 전화번호 적고, 인증한 뒤 발급받는 시스템 이였습니다.

 

발급비용이나 오래 걸리거나 이렇지는 않습니다.

이거 신청하는 사람들 자체가 많지가 않은거 같더라구요.

사진사 발급을 진행 한 뒤, 부스 구경을 천천히 해봅니다.

어떤 분은 저기 노렸다고 하기에, 기억에 남더라구요.

사실 부스 관련해서는 아무런 정보도 없었거든요.

장패드는 구매할 수는 있었는데, 보니깐 제가 원하는 사이즈 보다 훨씬 작아서 패스 했습니다만,

다 둘러봐도 제가 원하는 사이즈는 없었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다시 돌아오니 품절이였지만요.

 

제가 처음으로 찍어본 코스어 되겠습니다.

부스 관계자 분들도 코스프레 한 경우들도 종종 볼 수 있었습니다.

성인코너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이 정도 수위까지는 용납가능한가 봅니다.

사실 성인코너는 못 찾았습니다 =ㅅ=

다음날 돌아다니다가 발견했지만, 이미 발견한 시점에서는 죄다 품절이라..

 

 

뭐.. 

애초에 정말로 부스에서 산 거 자체가 하나도 없어요.

부스 자체가 목적은 아니기도 했지만, 대부분의 부스가 굿즈 위주더라구요.

제 기억속의 코믹월드란 동인지 같은 것들 파는 그런 곳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어느순간 트렌드가 바뀌었나 봅니다.

사실 첫 방문인지라 하나도 모르는 것도 맞구요.

 

 

여기저기 둘러보면서 부스들 대부분이 굿즈 위주로 파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보면서 드는 생각은.. 개인적으로는 그림체 차이는 크게 신경 쓰지 않는데,

이게 자기만의 캐릭터나 이런 오리지널이면 그림체 같은게 영향을 크게 줄 수 있을꺼 같습니다만,

일본 코미케도 그렇다고 하고, 여기 코믹월드도 대부분이 블루아카이브가 사실상 문화승리 하듯이 점령한 거나 마찬가지란 말이죠..?

일단 원본 캐릭터가 있고, 대부분은 그 캐릭터성을 살리는 방향에서 그려지는 만큼, 그림체 차이가 크게 두드러지지도 않는데다가.. (아무거나 주면 환영합니다?)

라이센스 받은 정품(?)도 아니고 허용된 동인 활동이라 볼 수 있는데..

가격이 막 저렴한 것도 아니고, 그렇다면 알리 같은데서 찾아볼 수 있는 물건들과 무슨 차이가 있을까..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뭐, 다르게 말하면 그냥 제가 원하는 물품이 없었던겁죠.

제가 쓰고 있는 장패드가 이런건데 (일명 개발자 장패드)

저기 명령어 절반쯤 없애고, 절반의 명령어와 나머지 절반을 아리스 같은 캐릭터로 채워서 충분한 사이즈의 장패드를 팔아줬다면, 

고민하지도 않고 질렀지 싶지 말입니다.

 

 

한쪽 구석에는 DJ부스라는게 있던데, 여기서는 그 유튜브에서 보던 그 장면을 볼 수 있었습니다.

막 사람들이 모여서 노래 따라하고 그런 것들이요.

(이때는 몰랐습니다.. 내일의 제가 그렇게 될 줄은..!)

 

 

 

그리고 코스어들을 찍어보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망원으로 멀리서 찍는게 편하고, 자연스러운 장면을 가져갈 수 있겠습니다만..

그거 자체가 도촬이라 볼 수 있고, 그냥 비매너 그 자체입죠.

써먹을 수도 없고 그래서 말입니다.

 

제 성격이 봇치 같아서 말입니다,

처음에는 코스어들 한테 말 걸기도 무서웠고 (..)

진짜로 초반에는 카메라 셔터 찍는 손이 떨렸습니다.

 

평생 해보지도 않은 짓을 한 거나 마찬가지라 말이죠.

여튼 한명 한명 물어보고 찍기 시작했는데, 힘들었네요.

그래도 아무도 거절하지 않았고 (후반에는 몇 번 씹혔는데, 초반에 씹혔으면 데미지가 컸지 싶어요. 잊지 않겠다 아냐 코스어들!!)

그게 제가 자신감을 가지고(?) 계속 찍을 수 있게 한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으음..

사실 포즈 이것저것 다양했으면 좋겠지만, 그럴 정신도 없었고, 또 무엇보다 줄서서 사진찍는 경우들도 많아서

그렇게는 힘들지 말입니다.

조금은 아쉽긴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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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