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파의 여행기

함양 두레마을 하미앙 와인밸리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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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 두레마을 하미앙 와인밸리

니파 2017. 7. 16. 22:24

두레마을, 하미앙 와인밸리, 산머루마을 등등.. 

여러이름으로 불리는 이 곳은, 함양군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함양읍이라고는 하지만, 읍내에서는 상당히 떨어져있으며, 지리산쪽으로 꽤나 들어온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주차장에서부터 코스는 사실 되게 뻔합니다.

숙성실이 코 앞에 보이지만, 배고픈 부모님들 때문에 먼저 레스토랑으로 향했습니다.

...

레스토랑 가는 길에 와인동굴이 있습니다.

이런 곳은, 장노출로 찍어줍시다.

갤러리라고는 되어있지만, 별거는 없어보입니다.

레스토랑의 입구

와인무료시음도 가능합니다.

와인은 2가지 맛을 시음가능합니다.

포도기반 와인이 아닌, 산머루 기반 와인이다보니 포도와인과는 맛이 다릅니다.

제 취향은 아니더군요.

그래서 계획과 달리, 와인은 따로 주문하지 않았습니다.

레스토랑 내부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2층은 올라가보니, 시원하지가 않더군요.

식사는 야외에 들고나가도 되고, 아무곳에서나 가능합니다.

다만, 누가 갖다주지는 않고, 마치 커피집처럼 자기가 직접 들고가야 되는 식입니다.

실제로 커피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진동벨을 나눠줍니다.

...



봄 가을이라면 야외도 괜찮아보이지만, 여름에는 덥습니다.

밖은 더워요.

좌석을 찾아 헤맨 곳에 작은 풍차가 보이는 창가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좌하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일반돈까스 12,000원

치즈돈까스 14,000원

고르곤졸라 18,000원 입니다.

일반 돈까스 입니다.

머루 와인을 이용했다고 하는 소리도 있던데, 잘 모르겠더군요.

고르곤졸라 피자는 맛있었습니다.

잘은 모르겠지만, 반경 20km 이내에서 가장 고르곤졸라 피자를 잘하는 집이 여기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치즈 돈까스 입니다.

차이점은 치즈 때문에 고기가 좀 더 두툼하다는거..?



위치가 위치인 만큼, 가격이 용인되지만, 일반적인 시내였다면, 저 가격에서 개당 5천원은 빼야 적당한 가격일겁니다.

돈까스 맛은 무난, 피자는 맛있었지만, 절대적인 맛으론 저 가격대는 아닙니다.

하지만, 위치가 위치라서 말이죠.

좌하단이 머루 터널이라고는 하지만, 별거는 없습니다.

그리고 다시 주차장 방향으로 가면서 와인숙성실을 들렸네요.

저장 탱크들이 주루룩 있습니다만, 솔직히 실제 이용중인지에 대해선 잘 모르겠습니다.

여기저기 거미줄이 쳐져있고..

3년간 저장해둔뒤에 이용한다고 하니, 그렇다면 거미줄이 있는 것도 이상한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한번쯤은 와서 구경해볼만한 곳이였습니다.




제가 여기 주인이라면, 맥주도 갖고와서 판매할텐데..

아쉽게도 맥주는 없더군요.




맥주가 생각나는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