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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기

포항 오어지 둘레길

니파 2016. 12. 3. 18:20

포항 오어지 둘레길은 오어사에서 시작한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일단 주차장에서 오어사까지 대략 1.4km 가량 된다고 보면 되겠고,

이는 약 20분 가량을 의미합니다.


오어사에서 흔들지 말라는 흔들다리를 건너면서 둘레길은 시작하게 됩니다.

다리를 건너 좌측으로 진행하게 되고, 다른쪽은... 등산이 될 것 같습니다.



초반에는 정말 편합니다.

그러나 그 편함도 잠시, 약간의 계단을 포함하여 잦은 오르막과 내리막을 반복하게 됩니다.

전반적으로 이러한 길들은 일종의 깔개 같은 것들이 바닥에 있습니다.

지면을 직접적으로 밟으면서 진행하는게 아닌만큼, 조금은 더 편합니다만,

군데군데 미끄러운 곳들이 있습니다.


또한 폭넓은 산책로가 아닌, 계단등을 포함한 좁은 산책로인 만큼, 대구 수성못 같이 자전거나 휠체어등의 통행은 불가능합니다.

대골까지는, 지도상 멀어보이지만 오어사에서 거리가 2km 가량으로 30분 가량이 걸립니다.

여기까지 가는게 오르락내리락 합니다.

하지만, 금방 갑니다.

그리고 길 따라 안항사 입구쪽을 거치면서 차도와 길을 같이 걷게 됩니다.

차 자체는 거의 없긴 하지만, 1.9km 가량을 가는 동안 차 5대 가량은 지나갔습니다.



그리고 주차장이 나옵니다.

대략 한시간 반 가량의 코스네요.


2016/11/22 - [국내여행기] - 창녕 우포늪 한바퀴 돌기


우포늪 코스와 비교시, 우포늪 보다 코스거리가 짧은 만큼 힘은 덜 듭니다만,

우포늪이 전반적으로 넓고 미끄러움 없는 길이라면,

여기는 좁고 군데군데 미끄러운 곳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 시기에는 딱히 이쁘거나 볼 게 있는 시기도 아니네요.



주차장에서 오어사 가는길로 보는 오어지의 모습은 수성못 보다는 훨씬 작아보이기에, 이게 한시간 이상 걸린다는 것에 의문을 가졌지만, 그쪽방면으로 보는게 작은 면이고, 실제로는 구석으로 크게 나 있습니다.

수성못이 한바퀴에 2km 수준이니, 대략 둘레로는 3배 가량 되겠네요.